이 기원전 6세기 중엽의 히드리아(hydria)는 트로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핵심 사건인 ‘파리스의 심판’을 묘사한다. 헤르메스가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를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인도하고, 세 여신은 아름다움과 권력의 상징인 황금 사과를 두고 경쟁한다. 이 장면은 고대 그리스의 가치관과 인간사에 미치는 신들의 영향력을 반영하며, 선택과 그 결과, 그리고 필멸자와 신적 존재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를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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