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티아 안티카의 벽돌 유적 사이로 머리 없는 대리석 조각상(서기 2–3세기)이 로마의 과거를 말없이 증언하듯 서 있다. 한때는 명예나 신성을 상징하던 이 조각상은 이제 살아 있는 수호자인 검은 고양이와 공간을 나눈다. 이 장면은 제국과 쇠퇴, 일상이 고요한 조화 속에서 만나는, 겹겹이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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