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섬세한 잉크와 수채화 작품(1943)은 양식화된 여성 인물을 담고 있으며, 전시(戰時)의 내성적 분위기와 피카소가 발전시켜 가던 입체주의 언어를 함께 떠올리게 한다. 각이 진 모자와 단순화된 형태는 추상을 통해 심리적 깊이를 탐구한 그의 관심을 반영한다. 페르난도 보테로가 기증한 이 작품은 현대 미술의 두 거장을 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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