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1605–06)은 교부 예로니모가 펜과 책을 들고 성서를 번역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그의 앞에는 죽음을 상기시키는 해골이 놓여 있습니다. 붉은 옷을 걸친 그는 성스러운 권위와 인간의 나약함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카라바조의 강렬한 명암 대비는 배움과 죽음 사이의 긴장을 더욱 부각시키며, 공부 자체를 영적인 행위이자 영원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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