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의 ‘미치광이들의 마당’(1793–1794)은 18세기 수용시설의 음울한 현실을 그려내며, 청각 상실과 정신 질환으로 인한 그의 고뇌를 반영한다. 정신질환자들이 모인 마당을 배경으로, 주변부로 밀려난 이들이 겪었던 가혹한 환경과 방치된 처지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고야가 자연주의와 환상으로 기울어 가는 전환을 보여 주며,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 대한 그의 공감과 그들의 고립감을 부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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