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로크 걸작(1622–25)은 오비디우스 신화의 절정을 포착한다. 아폴로에게 쫓기던 다프네가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며 월계수 나무로 변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베르니니는 변신의 찰나를 고정해, 그녀의 손가락에서 잎이 돋아나고 발가락이 나무껍질에 뿌리내리는 모습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 대리석 속에 신성한 드라마와 에로틱한 긴장, 욕망의 허무함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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