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있는 다리Ponts Couverts

851
스트라스부르의 ‘지붕 있는 다리’는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Ill)강을 가로지르는 이 교량들과 네 개의 낮고 묵직한 탑은 강변 방어선의 단단한 경계를 이루었다. 이름의 유래가 된 목조 지붕은 18세기에 사라졌지만, 별칭은 남았고 구시가지와 프티트 프랑스 사이에 놓인 ‘지켜지는 문턱’ 같은 감각도 여전하다. 멀리 대성당 첨탑을 배경으로 보면, 이 다리들은 물과 요새화, 그리고 시민적 자부심이 응축된 ‘스트라스부르의 축소판’처럼 읽힌다.